美 햄버거 체인 "블록체인 이용 고객 보상"…주가 52%↑

챈티클리어홀딩스 주가 추이. 사진=야후파이낸스

[이데일리 차예지 기자] 블록체인을 이용해 고객 보상 프로그램을 제공하기로 한 미국의 햄버거 체인 챈티클리어 홀딩스의 주가가 2일 뉴욕 나스닥에서 52%나 급등했다.

BGR, 리틀 빅 버거, 아메리칸 버거, 후터스 등을 소유한 챈티클리어는 이날 “고객들이 우리 회사의 버거 체인점에서 식사하면 나중에 일정한 보상을 받을 수 있는 프로그램을 ‘모비비티마인드(MobivityMind)’라는 블록체인 플랫폼을 사용해 실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모비비티마인드에서의 보상은 ‘메리트’로 부르기로 했다고 회사 측은 덧붙였다.

마이클 프루이트 CEO는 “아메리칸 버거에서 버펄로 치킨 샌드위치를 얻으려면 리틀 빅 버거에서 식사하면서 채굴한 ‘메리트’를 사용하라, 또 채식주의자 친구와 메리트를 교환하면 BGR에서 채식 버거를 얻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해 말 미국 뉴욕주의 롱아일랜드 아이스티 회사는 회사명을 ‘롱 블록체인’으로 바꾼 뒤 주가가 200% 오르는 등 최근에는 블록체인을 주가급등에 사용하는 트렌드가 만들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