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임성영 기자] ◇뉴욕증시=호재와 악재가 상존한 가운데 혼조세로 마감. 월마트·홈디포 등 소매업체들이 호실적 발표하며 지수를 윗쪽으로 끌어 올리려 안간힘을 썼으나 국제유가 하락이 재개되고 지정학적 긴장감이 지속되며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 다우존스 산업지수는 전일대비 0.04% 오른 1만7489.50을 기록.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500 지수는 전일대비 0.13% 하락한 2050.44, 나스닥 종합지수는 0.03% 오른 4986.02를 보임.
◇월마트·홈디포=3분기 순익이 예상 상회. 월마트는 3분기 순이익이 33억달러, 주당 1.03달러로 전년동기의 37억1000만달러, 주당 1.15달러 대비 감소했다고 발표.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99센트로 월가 예상치 98센트를 소폭 상회. 다만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1.3% 줄어든 1174억1000만달러로 월가 예상치 1178억6000만달러에 못미침. 홈디포는 3분기 조정EPS가 1.36달러를 기록, 전년동기의 1.11달러를 웃돌았다고 발표. 같은 기간 매출은 218억2000만달러로 전년동기의 205억2000만달러보다 증가. 톰슨 로이터 전문가 예상치는 조정EPS 1.32달러, 매출 218억2000만달러.
◇박대통령, TPP 정상회의 참석= 제23차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회의가 열리는 필리핀 마닐라에서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 정상회의가 동시에 열린다. TPP 가입 여부를 타진하고 있는 박 대통령이 어떤 메시지를 던질지 관심사다. 박 대통령은 지난달 한·미 정상회담 참석차 워싱턴을 방문한 자리에서 “이미 TPP 10개국과 FTA를 체결한 한국은 TPP에 있어서도 미국의 자연스러운 파트너”라며 TPP가입 의사를 드러낸 바 있다.
◇국제유가=반등 하루 만에 하락 전환. 공급과잉 우려가 재개됨.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12월물 선물 가격은 전일대비 배럴당 1.07달러 내린 40.67달러를 기록. 장중 배럴당 40.60달러를 나타냄.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브렌트유 12월물 선물 가격은 전일대비 배럴당 81센트 내린 43.75달러를 기록.
◇美 10월 소비자물가=미 노동부는 10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월 대비 0.2% 상승하며 예상치 부합했다고 발표. 이는 3개월 만에 처음 상승한 것으로 지난 9월에는 0.2% 하락한 바 있다. 전년동기 대비로도 0.2% 상승. 톰슨 로이터 전문가 조사에서는 전월대비 0.2% 상승, 전년동기 대비 0.1% 상승할 것으로 전망.
◇美 10월 산업생산=미 연방준비제도(Fed)는 10월 산업생산이 0.2% 감소했다고 발표. 앞서 톰슨 로이터 전문가 조사에서는 0.1% 증가가 예상됨. 광산업과 유틸리티 생산이 각각 1.5%와 2.5% 감소하면서 전반적인 수치에 영향을 미침. 반면 제조업 생산은 0.4% 증가.
◇美 11월 주택시장 지수= 전미주택건설업협회(NAHB)-웰스파고가 발표한 11월 주택시장 지수는 62를 기록, 전월대비 3포인트 하락. 이는 시장 전망치 64를 밑돈 것. 10월 수치는 당초 발표된 64보다 1포인트 상승한 65로 상향 조정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