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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의맥]中 광군제 시작…화장품·의류·유아용품株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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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이라 기자I 2015.11.11 07:34:31
[이데일리 송이라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11월 11일 중국 최대 쇼핑대목인 광군제 시작으로 수혜를 볼 업종에 주목했다. 중국인의 한국 제품 소비가 집중되는 업종에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는 판단이다.

김대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11일 “0시부터 시작된 광군제로 연중 최대 할인행사가 진행될 예정”이라며 “중국인들이 선호하는 한국 화장품, 의류·액세서리, 유아용품 관련주에 긍정적인 요소로 작용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연인이 없는 싱글, 즉 광군을 뜻하는 ‘1’이 4개 붙어 있어서 생겨난 ‘광군제’는 중국인의 지갑이 열리는 날이다. 알리바바 타오바오몰이 2009년에 처음 진행한 광군제 프로모션은 5년 만에 571억 위안 매출이 발생하는 대규모 이벤트로 성장했다.

김 연구원은 광군제 쇼핑이 온라인 시장 위주로 이뤄지는 점과 함께 해외직구도 활성화되고 있는 점에 주목했다. 그는 “중국에서는 해외에서 상품을 직접 구매하는 사람들을 하이타오족이라고 부르는데 이들의 주요 해외직구 상품은 화장품, 의류, 의약품 순이다”라며 “한미일 3국 제품에 대한 신뢰도가 높다”고 말했다.

이에 한국 역직구 시장 규모는 2010년 210만불에 불과했지만 2014년에는 4450만불, 올해 8월까지는 8620만불로 성장했다. 그는 “중국 내 한류 확산으로 한국산 제품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진게 화장품, 의류·액세서리, 유아용품 구매로 꾸준히 연결됐다”며 이번 광군제를 통해 중국인의 소비파워를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한국에서는 하이타오족을 위해 롯데백화점과 현대백화점(069960) 등이 자사 온라인 쇼핑몰을 통해 광군제 행사에 돌입했다“며 ”미국의 금리인상 불확실성으로 주식시장 변동성이 갑자기 커졌지만 중국 소비 관련주인 화장품(아모레퍼시픽(090430), LG생활건강(051900)), 의류·액세서리(대현(016090), 로만손(026040)), 유아용품(제로투세븐(159580), 아가방컴퍼니(013990), 매일유업(005990), 남양유업(003920), 깨끗한나라(004540))에 대한 지속적 관심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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