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정남 강신우 기자] 새누리당은 오는 23일 한국노총과 함께 노동개혁 입법과 관련한 간담회를 연다. 새누리당이 한국노총과 머리를 맞대는 것은 이번이 두 번째다.
특히 노사정위원회가 기간제·파견제 같은 비정규직 근로자 관련 합의를 하지 않은 상황에서 새누리당이 관련 법안을 낸데 대한 논의도 있을 전망이다.
당 노동시장선진화특별위원장인 이인제 최고위원은 21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같이 전하면서 “당이 제출한 5개 개혁 법안의 내용에 대해 간담회 가지는데, 지난 노사정 대타협을 통해 만들어낸 사회적 합의의 기본정신 방향과 단 하나도 틀린 점이 없다”고 강조했다.
이 위원장은 “10월말이나 11월초쯤 노사정이 비정규직 규제 합리화 방안에 합의하면 국회에서 여야가 이를 반드시 반영하게 될 것”이라고도 했다.
이 위원장은 “이번 한국노총 간담회에서도 충분히 (비정규직 규제에 대한) 오해가 풀릴 것”이라면서 “야당도 하루빨리 정치공세 아닌 개혁을 위한 대안을 마련해 빨리 국회에 제출해달라”고 말했다.
김무성 대표 역시 “당은 노사정의 합의 취지를 존중하고 현장 목소리를 청취하면서 입법을 추진할 것”이라면서 “노사정의 추가 논의를 기다릴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