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도년 기자] 동부증권은 27일 LG이노텍(011070)에 대해 지난 26일 멕시코 공장 설립으로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게 됐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7만원을 유지했다.
권성률 동부증권 연구원은 “지난 26일 멕시코에서 차량 전장부품 공장 준공식을 가졌는데, 해외 첫 전장부품 공장이며 북·남미 자동차 생산과 수출의 허브로 부상한 멕시코에 생산설비를 갖춰 앞으로의 글로벌 차량 전장부품 사업 확대의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고 평가했다.
이어 “멕시코 공장에선 8월 듀얼 클러치 변속기(DCT)용 모터 양산을 시작으로 브레이크 잠김 방지 장치(ABS)용 모터와 전자식 조향장치(EPS) 모터로 생산제품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며 “2016년에는 차량용 모터 생산능력이 연간 760만대에 이를 것으로 추산되며 발광다이오드(LED) 램프 모듈, 카메라 모듈, 통신 모듈 등 스마트카에 적용될 수 있는 첨단 운전자 지원 시스템(ADAS)용 부품 생산으로도 확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차량 부품 수주도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권 연구원은 “LG이노텍의 차량 부품 수주 잔액은 3조원 후반대로 추정되며 올해 매출액은 3000억원 수준에 근접할 것”이라며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사업부로 초기 투자에서 벗어나 수익 단계로 접어들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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