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센서 부품 제작업체 트루윈의 남용현(사진) 대표이사는 지난 20일 상장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자동차 센서에 대한 원천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만큼 ‘롱런(Long-run)’하는 기업을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엑셀러레이터와 브레이크, 엔진에 적용되는 센서 등을 제조하는 트루윈은 설립 이후 지난해까지 7년간 연평균 44.4%의 성장률을 보여왔고 매년 플러스 성장을 유지했다. 특히 지난해에는 전자식 인덕티브 센서(SLS) 등 신제품의 영향으로 전년대비 128.4% 성장한 510억 4100만원 규모의 매출액을 달성했다. 주요 매출처도 지난 2011년 10개사에서 2013년에는 16개사로 늘어나는 등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같이 성장성을 유지할 수 있는 배경에는 인쇄전자기술, 전자기응용기술, 카메라와 이미지 센서기술 등 원천기술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트루윈 제품은 과거 도요타 차량의 급발진 사고 이후 더욱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는 것.
남 대표는 “트루윈 제품의 장점은 오동작이 없다는 점으로 도요타 급발진 사고 이후 시장에서 인정받기 시작했다”며 “하지만 크기가 좀 큰 점은 단점으로 앞으로 센서를 칩 하나에 모두 넣을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하고 싶다”고 설명했다.
트루윈 상장은 하나대투증권이 주관하고 있다. 공모 주식 수는 120만주로 공모 후 총 발행주식수는 717만 8780주다. 공모 예정가 밴드는 8000원~94000원 이며 공모 예상금액 밴드는 96억~112억 8000만원으로 예정하고 있다. 상장 예정일은 다음달 11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