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뇌염이란 일본뇌염 바이러스를 가지고 있는 모기(작은빨간집모기)에 물렸을 경우 혈액내로 전파되는 바이러스에 의해 급성으로 신경계에 증상을 일으키는 감염병입니다. 뇌염이 발생하면 사망률이 높고 회복되더라도 신경계 합병증 발생 비율이 높은 질병입니다.
일본뇌염 주의보는 일본뇌염 매개모기가 최초로 발견된 경우 발령하고 일본뇌염 환자가 발생하거나 매개모기 밀도가 높은 상황 등이 오면 경보를 재발령 하는데요.
특히 부산지역에서는 일본뇌염 예방을 위해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하고 모기 유충의 서식지가 될 수 있는 물웅덩이 등은 최대한 줄이면서 필요한 경우 모기 방제가 가능하도록 관할 보건소에 알리도록 당부했습니다.
또한 4월부터 10월까지는 모기의 활동이 활발하므로 전국 보건소에서 모기방제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히면서 가정 내에서는 방충망 또는 모기장을 사용하고 야간에는 야외 활동을 가능한 자제하며 불가피한 야외활동 시에는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긴 팔, 긴 바지 옷 착용 등) 할 것을 권고했습니다.
일본뇌염 바이러스를 가진 매개모기에 물린 사람의 95%는 무증상이며 일부에서는 열을 동반하기도 합니다. 극히 드물게 뇌염으로 진행되는데 초기에는 고열, 두통, 구토, 복통, 지각이상 급성기에는 의식장애, 경련, 혼수, 사망에 이를 수 있고 회복기에는 언어장애, 판단능력저하, 사지운동저하 등 후유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한편 일본뇌염은 사람 간에는 전파되지 않습니다. 일본뇌염 바이러스에 감염된 돼지의 혈액을 일본뇌염 모기가 빨아들인 후 사람을 물었을 경우에 전파됩니다. 그러므로 일본뇌염 경보가 발생하면 모기가 왕성하게 활동하는 새벽과 해가 질 무렵에는 야외 활동을 자제하는 것이 좋습니다.
일본뇌염 매개모기는 주로 논과 연못, 관개수로, 미나리꽝, 빗물고인 웅덩이 등 비교적 깨끗한 물에서 서식합니다. 모기 구제는 성충보다는 유충구제가 더욱 효과적이므로 거주지 주변 웅덩이가 있을 경우에는 관할 보건소에 알려 방제하도록 합니다.
한편 일본뇌염 예방접종은 매년 여름철에 받아야 하는 계절접종으로 잘못 알고 있는 경우가 있는데, 일본뇌염 예방접종은 권장 접종 시기에 맞춰 연중 어느 때나 접종받도록 권고하고 있습니다.
모기가 출현하는 시기도 해마다 빨라지고 있는데요. 봄이 짧아지고 매년 기온이 올라가고 있기 때문입니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일본뇌염을 옮기는 ‘작은빨간집모기’의 최초 출현 시기는 2011년 4월 28일, 2012년 4월 25일, 2013년 4월 18일로 매년 앞당겨지는 추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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