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창균 기자] 서울시내 버스노선 4개 중 1개는 구간 중복이 과도하며, 노선 간선화 등 통폐합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30일 국회 국토해양위원회 현기환 의원(한나라당)이 서울시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다른 버스노선과 구간의 50% 이상이 겹치는 노선은 총 85개로 전체(363개)의 24%였다. 또 7개 노선은 중복도가 80%를 웃돌았다.
이는 지하철 1~9호선과 비교해도 112개 버스노선이 지하철 구간과 30% 이상 겹치며, 4호선의 경우 쌍문~혜화역 8개 구간을 오가는 7개 버스노선이 지하철 구간과 완전히 겹친다는 지적이다.
현 의원은 "중복 노선이 많다는 것은 출퇴근길 승객을 충분히 수용하지 못하는 등 비효율적이라는 의미"라며 "버스 노선을 간선화하는 등 통폐합으로 비효율을 줄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 관련기사 ◀
☞[2011국감]"한강예술섬 사업비 두배..전면표류 불가피"
☞[2011국감]"서울 장기전세주택 소형은 줄고 중대형만 늘어"
☞서울시 노인전용극장 누적관객 15만명 돌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