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신유진 기자] KB투자증권은 1일 LG유플러스(032640)에 대해 마케팅비용 절감 노력과 수익성 개선 능력이 동반돼야 긍정적 시각으로 전환이 가능하다고 판단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6800원는 유지했다.
이지연 애널리스트는 "2분기 매출액은 단말기 수익 증가로 작년 같은 기간 대비 16.5% 증가한 2조3000억원으로 시장 예상치 보다 높았다"면서도 "마케팅 비용 증가로 영업이익이 38.1% 감소한 603억원을 보이며 부진한 실적을 나타냈다"고 전했다.
다만 그는 "스마트폰 가입자수가 빠르게 늘면서 2분기 무선수익이 직전분기 보다 2.9% 증가한 8468억원을 기록했다"면서 "연말 스마트폰 가입자 목표를 기존 350만명에서 400만명으로 상향조정한다"고 밝혔다.
이 애널리스트는 "경쟁사의 아이폰5 출시 가능성과 유선 시장의 시장점유율 방어를 위한 마케팅 비용 증가가 예상된다"면서 "4분기로 예상되는 요금인하 가능성 등도 있어 추세적 실적 개선을 기대하기 이르다"고 진단했다.
이어 그는 "LTE 서비스 본격화 이후 서비스 경쟁력 기반의 가입자 유치능력이 가시화된다면 긍정적 시각으로의 전환이 가능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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