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창균 기자] 독일의 글로벌 자동차 부품업체 보쉬그룹이 부산에 공장을 건립한다.
21일 부산시에 따르면 보쉬그룹이 100% 출자한 자회사인 보쉬렉스로스코리아는 이날 허남식 부산시장, 한상국 보쉬렉스로스코리아 사장이 참석한 가운데 부산시와 2000만유로(약 310억원) 규모의 투자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번 MOU 체결로 보쉬렉스로스코리아는 부산 강서구 미음부품소재기업 전용공단내에 산업 및 중장비 유압기기 제조 설비 공장을 세울 계획이다.
미음부품소재기업 전용공단은 총 32만8000㎡ 규모로, 오는 연말 준공될 예정인 가운데 지난달까지 50%의 준공률을 기록했다.
보쉬렉스로스코리아는 이중 4만4379㎡ 부지를 임대받아 300여명의 근로자를 고용하고 향후 현대중공업(009540), STX메탈(071970), 두산중공업(034020) 등에 관련 설비를 공급할 예정이다.
보쉬그룹은 지난해 기준으로 글로벌 매출액 463억유로를 기록했다. 직원수는 28만5000여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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