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류의성 기자] LG전자(066570)는 1일 평택에 첨단 금형기술센터를 설립한다고 밝혔다.
금형기술센터는 평택 LG전자 디지털파크 내 생산기술원 산하에 세워진다. 규모는 대지 8000평, 연면적 3500평 규모다. 내년 하반기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간다.
LG전자에 따르면 첨단 금형기술센터 설립은 세계 최고의 품질을 확보하라는 구본준 LG전자 부회장의 강력한 의지가 반영됐다.
제조역량을 끌어올려 세계최고의 품질확보를 위한 기틀을 튼튼히 하라는 지시다.
이와 관련, 구 부회장은 "생존의 조건이며, 고객과 타협할 수 없는 게 품질"이라며 "품질을 놓치면 생존기반을 잃는다는 각오를 새겨 달라"고 말한 바 있다.
금형기술센터에는 휴대폰 등의 소형금형과, TV, 냉장고, 세탁기 등의 중대형금형을 개발, 생산할 수 있는 초정밀 금형제작 첨단 설비, 시험 사출기들이 들어선다. 금형설계와 가공분야의 전문인력 확보에도 주력할 예정이다.
LG전자 금형기술센터는 ▲초정밀 및 고생산성의 금형기술 내재화 ▲제품 개발기간 획기적 단축 ▲협력사 역량 강화 ▲글로벌 균일품질 가속화를 세부목표로 정했다.
이를 통해 제품설계 단계에서부터 양산 품질과 생산성을 확보하겠다는 의미다. 금형 R&D 강화를 통해 금형 개발기간을 기존대비 50% 이상 단축시킬 계획이다. 금형기술 및 성형기술 표준화로 세계 어느 생산법인에서도 균일한 품질을 갖출 방침이다.
홍순국 LG전자 생산기술원장 상무는 "금형기술센터 설립을 계기로 초정밀, 고생산성 금형기술을 내재화하게 되면 내년 1분기에 완공될 제품품격연구소와의 협력을 통해 고품격 제품의 설계단계에서부터 생산성 혁신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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