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BS증권은 "KT(030200)가 와이파이존(WiFi zones)을 연내 4만곳으로 늘리고 내년말까지 10만곳으로 늘리겠다고 밝혔는데, 이로 인해 연간 3조원 가량의 비용이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며 "KT의 발표는 SK텔레콤(017670)이 2주전 발표한 무제한 3G 데이터 서비스에 대응하기 위한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 증권사는 "기본적으로 KT는 3G 무선 네트워크에 대해 늘어나는 데이터 수요에 홀로 대응할 수 없으며, 그래서 와이파이 네트워크가 중요하다는 입장"이라며 "KT는 와이파이 분야에서 분명한 선두주자가 되기를 원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한국 통신사들의 최근 발표를 보면, 서로 경쟁하는데 여전히 예민한 상태"라며 "사업자들은 이제 요금제를 통해 경쟁하기를 원하며, 따라서 경쟁이 안정되고 투자자들이 확신을 갖기 위해서는 좀 더 시간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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