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컷뉴스 제공] '케서방' 니콜라스 케이지 주연의 재난 블록버스터 '노잉'이 개봉 첫 주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20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노잉'은 17~19일 동안 30만8888명(누적 39만6103명)의 관객을 동원해 2주 연속 박스오피스 1위를 지켜 온 '그림자 살인'을 압도적인 차이로 눌렀다.
'그림자 살인'은 18만8937명으로 2위에 올랐다. 지금까지 148만8627명을 동원했지만 '그림자 살인' 역시 200만 돌파는 요원해 보인다. 장기 상영 속에 아카데미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는 '슬럼독 밀리어네어'는 3만3599명(누적 105만5999명)으로 6위를 차지했다.
다음으로는 액션영화의 강세가 눈에 띄었다. 리얼 액션을 표방한 신규 개봉작 '13구역:얼티메이텀'이 15만4376명(누적 18만2417명)으로 3위, '엽문'이 3만9050명(누적 4만8936명)으로 5위에 올랐다. '분노의 질주:더 오리지널' 역시 4만8339명(누적 60만3790명)으로 4위에 랭크됐다.
특히 22일 개봉 예정인 '7급 공무원'이 2만5514명(누적3만685명)으로 8위에 오른 것이 이례적이다. 시사회 후 언론과 대중의 호평을 받은 '7급 공무원'은 주말 동안 전국 200여 개 관에서 대규모 유료상영회를 진행한 결과다. 벌써부터 '흥행 대박' 조짐이다.
아카데미 여우조연상을 수상한 페넬로페 크루즈의 '내 남자의 아내도 좋아'가 2만4680명(누적 3만2088명)으로 9위, 줄리아 로버츠의 '더블 스파이'가 2만2543명(누적 2만8128명)으로 10위를 차지해 아쉬움을 남겼다.
한편, 신규 개봉작 '매란방'은 1만9722명(누적 2만5071명)을 동원하는데 그쳐 11위를 기록했다. 개봉 전 여명, 장쯔이 등 주연배우와 첸 카이거 감독이 내한했음에도 10위권내에 진입하지 못하는 굴욕을 경험했다. 해외에서 인정받은 독립영화 '똥파리'는 1만8763명(2만22997명)으로 12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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