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정훈기자] 일본계 다이와증권은 삼성전기(009150)의 올해 실적이 더 악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이와는 29일자 보고서에서 "삼성전기의 작년 4분기 이익이 수요 둔화 탓에 급감했다"며 "우리는 올해 이익도 휴대폰 부품에서의 가격 압박으로 인해 더 악화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이어 "삼성전기측은 올해 MLCC시장이 전년수준에 머물 것으로 보고 있는데, 이로 인해 이익마진이 더 악화될 것으로 보인다"며 "또 휴대폰관련 부품 비중이 높은 만큼 올해 8.2% 역성장이 예상되는 세계 휴대폰시장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따라 다이와는 삼성전기의 올해와 내년 영업이익 전망치를 각각 27%, 21% 하향 조정하면서 목표주가를 3만4000원에서 3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3(보유)`으로 유지했다.
▶ 관련기사 ◀
☞삼성전기, 작년 4분기 영업익 395억..전기비 36% 감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