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한창율기자]하나금융지주(086790)가 급락하고 있다. 1조원에 달하는 법인세 추징 가능성에 대한 우려 때문이다. .
하나금융지주는 19일 오전 9시15분 현재 전날보다 3.41%(1500원) 내린 4만2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재경부는 지난 2002년 하나은행과 서울은행의 합병과정에서 감면받은 1조원대의 법인세 추징 가능성을 언급했다.
서영수 키움증권 애널리스트는 "재경부는 지난 2002년 하나은행과 서울은행과의 합병과정에 감면받은 법인세에 대해 추징할 수 있다는 유권해석을 애기했다"며 "이는 하나금융지주의 경쟁력 제고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요인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서 애널리스트는 "하나은행이 감면받은 법인세는 1조원 추징금은 5000억원으로 총 1.5조원으로 작년 하나금융지주의 자기자본의 17%에 해당되는 규모다"고 설명했다.
이 규모는 적지 않은 금액으로 주당순자산(BPS)하락 뿐만 아니라 자기자본비율(BIS) 하락에도 영향을 줄것으로 추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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