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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연휴 화재 2077건…소방청, 다중이용시설 불시 단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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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지윤 기자I 2026.08.17 12: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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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26일부터 9월 27일까지 추진
전통시장·숙박시설 등 화재안전조사
비상구 폐쇄·피난통로 적치 집중 점검
요양원·쪽방촌 등 취약시설 현장 지도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최근 5년간 추석 연휴에 총 2000건이 넘는 화재가 발생한 가운데 소방청이 전통시장과 숙박시설 등 다중이용시설을 대상으로 불시 화재안전조사에 나선다.

12일 강원 춘천시 숙박시설에서 용석진 춘천소방서장 등 소방 관계자들이 추석 명절 대비 현장 안전 점검을 실시하고 있다.(사진=춘천소방서)
12일 강원 춘천시 숙박시설에서 용석진 춘천소방서장 등 소방 관계자들이 추석 명절 대비 현장 안전 점검을 실시하고 있다.(사진=춘천소방서)
소방청은 오는 26일부터 다음 달 27일까지 ‘추석 명절 대비 화재예방대책’을 추진한다고 17일 밝혔다. 연휴 기간 이동량과 다중이용시설 이용이 늘어나는 점을 고려해 화재 위험 요인을 사전에 점검하려는 조치다.

소방청 국가화재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추석 연휴에 발생한 화재는 총 2077건으로 집계됐다. 이들 화재로 9명이 숨지고 100명이 다쳤으며 약 220억원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소방청은 판매시설과 전통시장, 창고·운수·숙박시설 등을 대상으로 불시 화재안전조사를 실시한다. 특히 비상구 폐쇄와 피난통로 장애물 적치, 소방시설 전원·밸브 차단 등 인명 피해로 이어질 수 있는 위법 행위를 집중적으로 단속한다. 적발된 사항은 추석 연휴 전까지 시정하도록 할 방침이다.

전통시장에서는 상인회와 점포주로 구성된 ‘자율소방대’의 야간 예찰과 자율안전점검을 강화한다. 판매시설과 전통시장에 설치된 지상·지하식 소화전과 저수조 등 소방용수시설, 비상소화장치의 작동 상태와 관리 실태도 점검한다.

화재 발생 시 대형 인명 피해가 우려되는 시설에 대한 현장 관리도 강화한다. 소방관서장이 요양원·요양병원과 쪽방촌, 주거용 비닐하우스 등을 직접 방문해 화재 예방과 피난 행동요령을 안내할 예정이다.

장기간 집을 비우는 가구를 대상으로는 개인형 이동장치(PM) 배터리 등 충전기기 분리, 사용하지 않는 전자제품 전원 차단, 가스 밸브 잠금 등 화재 예방수칙을 홍보한다.

송호영 소방청 화재예방국장은 “추석 연휴 동안 국민이 화재 위험으로부터 안심하고 지낼 수 있도록 화재 예방과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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