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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 정상, 과거사 문제 논의…“미래 협력 방향 모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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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성 기자I 2025.08.24 11:08:13

위성락 실장 "상당한 시간 할애해 논의"
"기본적 접근과 철학적 인식 공유 중요"

[일본(도쿄)=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이재명 대통령과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는 지난 23일 도쿄에서 열린 정상 회담에서 과거사 문제를 놓고 대화를 나눴다. 비록 공동 발표문에는 구체적 표현이 담기지 않았지만 양 정상은 과거사를 어떻게 다뤄야 양국 협력이 강화될 수 있을지 큰 틀에서 의견을 교환했다.

1박2일 일정으로 일본을 방문한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23일 일본 도쿄 총리 관저에서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 부인 이시바 요시코 여사와 양국 정상 부부 친교 행사를 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위성락 대통령실 안보실장은 24일 브리핑에서 “이번 회담은 준비 기간이 짧아 과거사 현안을 놓고 정교한 합의를 도출하기 어려웠다”면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과거사 문제는 상당한 시간을 할애해 논의가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양 정상이 과거 문제를 어떻게 다루는 것이 현재와 미래의 협력에 도움이 될지를 놓고 기본적 접근과 철학적 인식을 공유했다는 점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공동 발표문에는 ‘김대중-오부치 공동선언’에 담긴 역사 인식 계승 문구가 반영됐다. 다만 과거 일본 정부가 표명했던 ‘통절한 반성과 사죄’ 같은 직접적 표현은 빠져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이에 대해 위 실장은 “발표문에는 일본 외무성이 정리한 수준의 문구가 반영됐지만, 회담 과정에서 양 정상이 솔직하고 건설적인 대화를 충분히 나눴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회담에서 과거 문제를 어떻게 풀어야 국민 간 신뢰를 심화하고 미래 협력으로 이어갈 수 있을지 자신의 소신을 밝혔다. 일본 측 역시 한국의 역사·문화에 대한 관심을 보이며 진솔한 태도를 보였다고 위 실장은 전했다. 그는 “이시바 총리는 일본 정치인 중에서도 비교적 전향적인 입장을 가진 인물로 알려져 있다”며 “이번에도 건설적 대화가 오갔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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