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카니 기자] 클라우드 기반 마케팅 및 CRM 소프트웨어 업체 허브스팟(HUBS)이 2분기 호실적과 가이던스 상향에도 불구하고 주가가 급락하고 있다. AI 관련 소프트웨어 업종 전반에 대한 투자심리 악화가 주가에 부담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7일(현지시간) 오후2시42분 허브스팟 주가는 전일대비 9.48% 하락한 445.91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519달러선에서 출발한 주가는 장 초반부터 낙폭을 키우며 52주 최저가를 새로 썼다.
인베스팅닷컴에 따르면 허브스팟은 2분기 주당순이익(EPS) 2.19달러, 매출 7억6090만달러를 기록했다. 각각 전년동기 대비 14%, 19% 증가한 수치로, 시장예상치였던 2.12달러와 7억3940만달러를 모두 웃돌았다. 영업이익은 1억2900만달러, 영업이익률은 17%로 예상치를 500만달러 초과했다.
이러한 호실적에도 불구하고 주가는 부진하다.
최근 6개월간 36% 넘게 하락한 데 이어 이날까지 52주 신저가를 경신했다.
이애대해 UBS는 “AI 소프트웨어 업종 전반에 부정적 심리가 확산되고 있으며 높은 밸류에이션 부담이 주가에 압력을 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UBS는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지만 목표가는 700달러로 낮췄다.
한편 허브스팟은 이날 실적발표와 함께 3분기 및 연간 가이던스를 상향했다. 연간 매출은 15억9000만~16억달러, 조정 EBITDA는 2억8500만~2억9000만달러로 기존 전망보다 높였다. 동일매장 매출 증가율 가이던스도 4.5%로 올렸다.
야마니 바로니 허브스팟 최고경영자(CEO)는 “로열티 프로그램과 광고 전략, 운영 효율화 등 기본기 개선이 실적으로 이어졌다”며 “신규 시장에서도 수요가 뚜렷하게 확인되고 있어 성장 여력은 충분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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