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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워치에 따르면 뉴욕외환시장에서 트럼프 관세 발표 직후에 원·달러 환율은 달러당 1380.26원까지 치솟으며 2주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고, 오후 3시 기준 전거래일 대비 0.93% 오른 1375.25원을 기록 중이다.
엔화 역시 급등 중이다. 달러·엔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1.15% 오른 146.15엔을 기록하고 있다.
당초 시장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이 일부 국가와의 협상을 통해 관세 적용을 유예하거나 일부 완화할 수 있다는 기대가 있었지만, 이날 발표로 불확실성이 다시 커진 모양새다.
달러는 주요 통화 대비 강세를 보이고 있다. 주요 6개국 통화대비 달러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0.31% 오른 97.48을 기록 중이다. 트럼프의 무역정책이 미국 경제에 미치는 충격이 제한적일 수 있다는 인식에 따라 금리 인하 전망도 일부 후퇴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이재명 대통령 앞으로 공식 서한을 보내, 오는 8월 1일부터 모든 한국산 제품에 대해 기존대로 일괄 25%의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통보했다. 미국이 무역적자 해소를 위한 확실한 반대급부를 한국으로부터 확보하지 못했다는 판단으로, 한국은 상호관세 발효일인 8월 1일 전까지 미국과 보다 적극적인 협상을 통해 상호 관세 인하를 이끌어내야 하는 부담을 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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