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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서울병원 관계자는 “A씨의 경우 의사소통은 충분히 가능한 상태”라며 “경추가 고정된 상태라 목을 움직일 수는 없으나 눈동자로 시선을 맞추는 게 가능하고 질문에 대한 적절한 대답을 할 수 있는 상태”라고 설명했다.
A씨는 5곳 골절 진단을 받았다. 흉추 2곳과 좌측 늑골 2곳, 좌측 견갑골 등이다. 이 관계자는 “경추부 신경 부종, 신경 악화 증상으로 마비를 비롯한 후유증 가능성이 있어 중환자실에서 집중 관찰 및 통증 완화 중”이라며 “자기공명영상(MRI) 촬영 등 추가 검사를 진행한 후 뇌 손상에 대한 진단을 내릴 수 있다. 골절 완치까지는 최소 수 주가 걸릴 것 같다”고 말했다.
또 다른 생존자인 B씨는 전날 응급실에 도착해 필요한 검사와 조치를 받고 입원한 상태다.
한편 이들은 29일 오전 무안 여객기 추락 사고현장 항공기 꼬리 부분에서 구조됐다. 당초 목포한국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으나 중상으로 판단돼 서울상급종합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