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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온칩스, AI 경쟁력 바탕 폭발적 이익 성장 기대-KB

이정현 기자I 2024.03.13 07:42:48

투자의견 ‘매수’, 목표가 15만원 커버리지 개시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KB증권은 가온칩스(399720)에 대해 “인공지능(AI) 경쟁력을 바탕으로 폭발적인 이익 성장이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가는 15만원을 제시했다.

권태우 KB증권 연구원은 13일 보고서에서 “AI 시장 성장에 따라 팹리스 뿐만 아니라 글로벌 빅테크 및 AI 스타트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AI 칩 개발 수요가 확대되고 있다”며 “가온칩스는 2023년에서 2026년까지 연평균 98.2%의 이익 성장률을 기록할 전망이며 국내외 업체와 견주어 월등한 성장세가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다만 “잠재적 리스크 요인은 전방 산업의 수요 부진과 느린 AI 침투율”이라 지적했다.KB증권은 가온칩스가 최근 다수의 계약 공시를 통해 기술 경쟁력을 이미 입증했다는 판단이다. 공식적으로 2nm 공정을 수주한 최초의 글로벌 디자인하우스로 선정됐으며 글로벌 시장에서 기술 경쟁력을 다시 한번 부각시키는 중요한 계기가 될 전망이다. 또한 미중간 지정학적 리스크를 우려하는 중국 AI 기업들의 수요도 증가하고 있어 가온칩스의 입지는 더욱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급증하는 AI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인력 충원 및 유형자산 (서버, 공간, 검증 장비 등)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투자 확대는 기술적 요구사항을 충족시키기 위한 AI 파트너십 고객들과의 관계 강화를 의미한다. 따라서 단순 비용이 아닌 경쟁력을 강화하는 전략적 투자로 인식되어야 한다.

가온칩스의 올해 예상 실적은 매출액은 전년비 70.3% 증가한 1083억원, 영업이익은 81.0% 늘어난 79억원이다. 권 연구원은 “AI 칩 수요 급증과 함께 주문형 반도체 (ASIC)인 NPU 설계 관련 개발 비중은 확대될 것”이라며 “본격적인 제품 양산을 앞두고 있어 외형 성장으로 이어질 전망이며 2025년에는 양산 본격화에 힘입어 매출액은 79.6% 증가한 1945억원, 영업이익은 164.9% 늘어난 209억원을 전망하며 폭발적인 성장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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