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인터, 패션·화장품 신규 브랜드 런칭…수익성 강화-키움

원다연 기자I 2024.02.07 07:53:14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키움증권은 7일 신세계인터내셔날(031430)에 대해 낮은 기저 부담 속 수익성 강화 기조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며, ‘매수’ 투자의견과 함께 목표가 2만5000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전일 종가는 1만6510원이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전날 연결 기준 작년 한 해 영업이익이 487억원으로 전년보다 57.7%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했다.매출은 1조3543억원으로 12.8% 줄었고 순이익은 396억원으로 66.6% 감소했다.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은 140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27.2% 줄었다. 같은 기간 매출은 3925억원으로 8.8% 줄었고 순이익은 87억원으로 79.4% 감소했다.

조소정 키움증권 연구원은 “기존 브랜드 및 거래선 이탈, 내수 소비 부진 영향으로 매출 성장이 제한적이었고, 보수적인 회계 처리로 비용이 증가했다”고 평가했다.

올해는 전년 대비 4.7% 증가한 매출액 1417억원, 영업이익은 25.2% 증가한 608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조 연구원은 “패션 부문은 외형성장보다는 수익성에 집중할 계획”이라며 “해외 패션은 저수익 브랜드를 일부 정리하고, 상대적으로 높은 수익성이 기대되는 신규 럭셔리·라이징 브랜드를 런칭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어 “국내 및 아시아 시장을 겨냥한 라이선스 브랜드 런칭을 통해 미래 성장동력을 구축해나갈 계획이며, 본격적인 매출 반영 시점은 하반기가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화장품 사업과 관련해선 “수입 코스메틱 사업은 기존 브랜드의 견조한 성장과 신규 브랜드 런칭 덕분에 두 자릿 수 성장이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조 연구원은 “올해 초 신규 브랜드 3개 런칭 계획이고, 스위스 퍼펙션은 글로벌 사업 확장에 나설 계획”이라며 “자체 코스메틱은 비디비치의 채널 조정 영향으로 매출 반등이 쉽지는 않겠지만, 연작의 글로벌 진출로 감소폭이 크지 않을 것”이라고 봤다.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