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화정 NH투자증권 연구원은 10일 보고서에서 “카지노 부문의 중국고객 지표 개선세 눈에 띄는 가운데 호텔 부문의 성수기 효과까지 더해지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10월 역시 중국고객 중심의 지표 회복세 두드러지는 만큼 앞으로도 회복세를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며 ‘톱픽’ 관점을 유지했다.
카지노 부문은 중국 접근성 개선 및 일본 성수기 효과로 드롭액과 방문객 수 모두 성장세 보였으나, 고객 믹스 정상화에 따라 홀드율이 평년 수준으로 회귀했다. 10월 일본 비수기 진입으로 월별 매출액은 다소 아쉬웠지만, 국경절 효과에 따른 중국 지표의 확실한 성장세에 주목해볼 만하다. 호텔의 경우 성수기 효과로 호실적 기록했다. 4분기 역시 중국 고객, 특히 유커의 귀환에 따른 수요 회복으로 호실적 이어갈 전망이다.
이 연구원은 “중국인 단체관광 재개의 확실한 수혜자가 됐다”며 “차별화된 공항 접근성 및 부대시설 덕택에 경쟁사 대비 중국VIP 회복세가 고무적이며 영종도 인스파이어 개장 역시 긍정적 요인”이라 진단했다.
이어 “리조트 내 1만5000명 규모 아레나를 활용한 K팝 공연(12월~)에 따른 낙수 효과 기대 가능하며 향후 카지노까지 오픈 될 경우 오히려 카지노 관광 클러스터를 형성할 수 있다는 점에 주목해볼 만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