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디딤이앤에프는 ‘주식 등의 대량보유상황보고서’를 통해 김상훈 씨가 주주에서 최대주주로 변경됐다고 공시했다. 김씨는 지난 2일 장내 매수를 통해 8만1150주를 확보하며 주식수가 기존 357만1818주에서 365만2968주로 늘었다.
다만 지분율은 6.91%(357만1818주)에서 6.87%(365만2968)로 0.04%포인트(p) 축소됐다. 주식수 증가에도 지분율이 축소된 것은 유상증자를 통해 늘어나는 주식수를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
김씨는 지난 3월 ‘특이한’ 대량보유 상황 보고서를 제출한 뒤 주주들 사이에서 ‘모험가좌’로 불리며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김 씨는 이번 지분 공시를 통해 자신이 주식회사 ‘접속’의 대표이사라고 밝혔다. 접속은 저작권(IP) 거래 소인 ‘콘샐러드’를 운영하는 회사다.
김 씨는 2022년부터 대표이사직을 맡고 있다. 스위스에서 호텔 경영을 전공한 김씨는 M.F파트너스의 투자 담당 이사와 벤처 캐피탈리스트를 주요 경력으로 소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