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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금융기관인 무보는 이처럼 해외 수요기업에 대한 금융지원 방식으로 국내 기업의 수출·수주를 지원해오고 있다. 중국 경쟁사와의 통신장비 공급 수주 경쟁이 치열한 유럽 통신기기 부문에서도 금융지원을 통한 경쟁력 강화를 지원 중이다. 지난 2019년에도 이탈리아 최대 통신사 TIM에 한국 통신기기 구매를 위한 2억5000만달러 규모 금융지원에 나선 바 있다. 2012년엔 폴란드 최대 통신사 P4에 1억유로 상당의 금융지원을 했다.
이 사장은 앞선 지난 9일(현지시간)엔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국제신용투자보험자 연맹(번 유니언) 봄 총회에 참석해 주요국 수출신용기관과 글로벌 공급망 변화 대응을 위한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이 사장은 이 행사를 계기로 레타 조 루이스 미국 수출입은행장, 알레산드라 리치 SACE(이탈리아 수출신용기관) 사장, 존 홉킨스 EFA(호주 수출신용기관) 사장 등과 개별 면담했다.
이 사장은 “우리 통신기기 기업이 글로벌 통신기기 기업의 경쟁이 치열한 유럽 시장에서 선두를 유지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며 “이와 함께 주요국 수출신용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무보의 수출지원 효과를 극대화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