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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회의는 2019년 이후 4년만에 대면으로 개최되는 회의다. 추 부총리는 모두발언을 통해 “한중일이 한 자리에 만나게 돼서 반갑다”며 “한중일 재무장관 및 중앙은행 총재 회의는 3년간 팬데믹에도 불구하고 중단없이 지속됐다는 점에서 3국 간 긴밀한 경제협력을 지속하기 위한 노력을 보여준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추 부총리는 이어 “최근 G20재무장관 및 중앙은행 회의에서도 강조됐듯 세계경제는 금융부문 불안, 인플레이션 지속, 지정학적 긴장들 및 아직 근절되지 않은 팬데믹의 부정적 효과로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있다”며 “이에따라 IMF는 2023년의 경제상황을 험난한 회복과정으로 요약한 바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세계경제가 중요한 변곡점인 상황에서 한중일 3국 협력이 각 국가를 넘어 아세안+3과 전세계적으로도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한중일 3국에 전세계 경제에서는 20% 이상을 차지하고 아세안 +3에서는 80%를 차지한다”고 말했다.
추 부총리는 “한중일 협력이 빠르고 지속가능한 회복의 엔진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며 “이런 측면에서 글로벌 리오프닝 계기로 금융 교역 투자 등 경제분야 뿐만 아니라 관광·문화 인적교류 및 정책 공유 등 교류 확대가 필요하다”고 했다.
그는 “한국은 이를 위한 적극적 역할을 하겠다. 윤석열 대통령도 지난 3월에 2019년 이후 중단된 한중일 정상회의 다시 가동해 역내 평화와 발전 위해 함께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며 “한중일 정상회의 재개가 다양한 이슈를 허심탄회하게 짚고 3국 협력을 광범위하고 깊이있게 만들 중요한 계기라 굳게 믿는다”고 했다.
한편 이날 회의에서는 최근 금융·경제 상황과 주요 리스크 요인에 대해서 논의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