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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연구원은 그 이유에 대해 “1분기 실적 부진을 예상하는 근거는 국내 철근 수요가 감소하고 철근·철스크랩 스프레드도 축소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1분기 국내 철근 수요는 전년 동기 대비 7% 줄고, 전 분기 대비 15% 감소할 것이라는 것이 박 연구원의 예상이다.
그러면서 박 연구원은 “전방산업인 주택경기가 부진함에 따라 국내 철근 수요는 작년 8% 감소한 1036만 톤을 기록했고, 올해는 976만 톤으로 전년대비 6%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전했다.
아울러 “과거 철근 수요가 1000만톤을 하회할 경우 철근업체들의 M/S 경쟁이 심해졌던 경우에 비춰봤을 때 철근 수익성도 축소될 것으로 판단된다”며 “이를 반영하여 올해 영업이익은 1329억원으로 전년 대비 39% 감소할 것으로 추정한다”고 덧붙였다.
실적을 부진하지만 대한제강이 주주친화정책 방향으로 나선다는 점은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박 연구원은 “발행주식수의 5%에 해당하는 123만주를 자사주로 매입해 소각할 계획을 발표했다는 점은 주주친화정책 관점에서 긍정적으로 평가된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박 연구원은 “전방산업인 주택경기 부진과 이에 따라 국내 철근 수요 감소로 올해 동사의 실적 모멘텀은 제한적이나, 현재 주가는 밸류에이션 멀티플 밴드의 역사적 하단에 있고 자사주 매입 소각 등 주주환원정책을 고려하면 저평가 매력이 유효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