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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현지시간) 미국 경제매체인 CNBC에 따르면 아크 인베스트가 운용하는 플래그십 상장지수펀드(ETF)인 ‘아크 이노베이션 ETF(ARKK)’가 이날 뉴욕 증시에서 테슬라 주식 6만6190주 사들였다.
이는 전날 테슬라 종가가 207달러 선이었다는 걸 감안하면 1370만달러 정도 규모다. 테슬라는 3분기 실적 발표에서 시장 기대에 못 미치는 매출을 기록한 뒤로 주가가 하루 만에 6.7%나 하락했었다. 특히 회사 측은 올해 생산량은 50% 성장할 것으로 보면서도, 인도량 성장률은 50%를 밑돌 것으로 점쳤다.
테슬라는 현재 아크 이노베이션 ETF의 포트폴리오 내에서 최다 보유 종목 2위다. 전체 ETF 자산 중 9%에 이른다. 1위는 줌비디오다.
우드 아크 인베스트 최고경영자(CEO)는 앞서 테슬라 주가가 2026년이면 4600달러까지 올라갈 것이라고 전망한 바 있다. 지난 8월 말 1주를 3주로 주식 분할을 한 이후 목표주가는 1533달러로 조정됐다.
그러나 테슬라 주가는 올 들어 지금까지 41%나 하락하고 있다. 줌비디오와 테슬라 등에 주로 투자하는 아크 이노베이션 ETF 역시 같은 기간 62%나 추락하고 있다.
우드 CEO는 “올해 전 세계에서 거의 800만대의 전기차가 판매될 것이며, 그 수치는 5년 내에 6000만대까지 늘어나게 될 것”이라며 테슬라가 전기차로의 전환 과정에서 최대 수혜주가 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