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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에서 KBS 열린음악회가 개최되는 것은 1995년 5월 이후 27년 만에 두 번째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KBS가 방송주관하는 이번 음악회는 ‘국민이 진정한 주인인 나라’라는 청와대 개방 취지를 살려, 현장 관람을 희망하는 국민에게 객석을 개방한다.
문체부 국민신청 홈페이지 등을 통해 관람 신청(5월10~13일)을 받은 결과, 2만9237명(중복 제외)이 참여했고, 무작위 추첨을 통해 1500명을 선정했다.
이와 함께 청와대 인근 효자동·삼청동 주민, 6·25 참전 등 국가유공자, 다문화·한부모 가족, 보건 의료진, 유기동물 보호단체 봉사자, 서울맹학교 학생 등 초청 국민 500명도 함께 참석한다.
KBS교향악단과 소리꾼, 성악가가 화려한 시작을 알리고, 전통과 현대, 클래식과 대중음악 등에서 활약하는 예술가들이 출연해 무대를 빛낼 예정이다.
특히 세계적 피아니스트 임동혁은 청와대 본관 1층 로비에서 ‘슈만의 트로이메라이(Traumerei)’, ‘쇼팽의 화려한 왈츠(Valse brillante)’를 연주한다. 청와대 개방을 기념해 본관 1층 로비에서 피아노 공연이 열려 더욱 의미가 있다.
대통령실은 “제왕적 권력으로 대표된 청와대는 지난 5월 10일을 계기로 오롯이 국민 품으로 돌아갔다”며 “청와대 개방 기념 열린음악회를 계기로 청와대가 국민 곁에 친근하고 친숙한 공간으로 거듭나길 바란다” 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