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유안타증권은 주간 추천주로 CJ제일제당(097950)을 제시했다. CJ제일제당은 국내외 가공 수요가 호조를 보이고, 가격 인상 효과로 인플레이션 우려 속 마진 방어에 유리한 종목이라는 판단에서다. 특히 가공·바이오 부문의 시장 지배력이 높아 판가 인상 시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박은정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곡물가 강세가 지속되는 만큼 바이오 부문의 호조세가 당분간 이익 모멘텀을 견인할 것”이라고 말했다.
KT(030200)도 추천했다. KT의 1분기 영업이익 전망은 전년 대비 15.4% 늘어난 5127억원으로, 이는 2012년 3분기 이후 10년 만에 5000억원을 상회한다. 손자회사인 케이뱅크의 상장도 호재 요인 중 하나다.
DB하이텍(000990) 역시 8인치 파운드리 부문의 장기 호황으로 실적 전망 상향이 예상돼 추천 종목으로 제안했다. 올해 예상 주당순이익(EPS) 기준 주가수익비율(PER)이 5배 미만으로 주가가 저평가된 점도 추천 이유다.
SK증권은 통신, 미디어 등 사업부문별 고른 실적 개선이 기대되는 SK텔레콤(017670)을 주간추천 종목으로 권했다. SK텔레콤은 1분기 영업이익률이 10.1%를 기록해 2012년 이후 처음으로 두자릿수를 회복했다. 5G 가입자 시장점유율 상승으로 시장 지배력이 강화되고, IPTV는 4분기 연속 순증가입자 1위를 기록하고 있는 점도 주목했다.
코스닥 업체 중에선 아비코전자(036010)와 에코프로비엠(247540)을 제안했다. 아비코전자의 경우 수익성이 높은 메탈 파워인덕터 출하가 호조세를 보이고, 자회사 아비코테크의 첫 분기 흑자전환을 기록한 점을 추천 이유로 제시했다.
에코프로비엠은 하이니켈 양극재 가격 상승으로 1분기 매출액이 전분기보다 31% 증가한 사실에 주목했다. 특히 양극재 가격이 1·2분기에 각각 20%씩 상승이 기대돼 실적이 크게 성장할 것이란 전망이다.
하나금융투자는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161390)를 추천주로 제시했다. 타이어 판가 인상이 지속되면서 원가 상승 부담을 상쇄하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특히 앞으로 비용이 안정화될 가능성이 커 펀더멘털이 회복될 것으로 점쳤다.
강원랜드(035250)도 추천 종목으로 선정했다. 하나금융투자는 강원랜드에 대해 영업시간 정상화에 따른 일일 방문객 수가 증가하며 2분기부터 가파른 이익 개선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체류 인원 및 사이드 베팅에 대한 규제 완화 시 정상화 속도는 더 빨라질 것으로 기대했다.
코스닥 종목 중에선 쏠리드(050890)를 선호주로 꼽았다. 네트워크장비 제조업체 쏠리드는 지난해 4분기 어닝 서프라이즈에 이어 올해 1분기에도 우수한 실적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올해 성장 핵심 지역인 미국, 일본, 영국 등에서 수출이 모두 쾌조를 보이고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