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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평균 경쟁률로 환산하면 무려 54.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한 수치다.개별 단지의 청약 경쟁은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 특히 관심이 계속 높아지면서 주요 단지는 수십만 명의 청약자가 몰리고, 수천 대 1의 경쟁률까지 등장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지난해 11월 초 청약을 받은 경기 과천시 ‘힐스테이트 과천청사역’은 89실이 모두 전용 84㎡로 구성된 결과 무려 12만 4426건이 몰려 평균 1398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또 12월 충남 천안시에 공급된 ‘힐스테이트 천안아산역 듀클래스’ 역시 전용 84㎡ 460실 모집에 11만 1641건이 접수되며 평균 242.69대1 경쟁률을 기록했다.
업계는 올해 분양시장에서도 이와 같은 전용 84㎡ 주거형 오피스텔의 인기가 계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한 업계 관계자는 “정부가 바닥난방 기준 완화 등 오피스텔에 대한 규제 완화를 추진하면서 분양시장에서의 관심은 더욱 높아지는 분위기다”며 “이번 규제 완화는 건축법상 주로 업무시설로 분류되던 오피스텔이 사실상의 주거시설로 평가받는 계기가 돼 가치는 더욱 높아질 것으로 보여 인기 역시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연초 분양시장에는 부산 명지국제신도시, 수원 고색2지구, 판교 대장지구 등 주거 선호도가 높은 지역에서 전용 84㎡ 주거형 오피스텔의 분양이 이어질 예정이다.
먼저 신세계건설은 2월 부산시 명지국제신도시에서 ‘빌리브 명지 듀클래스’를 분양한다. 1~4단지 총 1083실 규모의 대단지로, 전 실이 전용면적 84㎡ 단일면적으로 구성된다.
금호건설은 이달 중 수원시 고색2지구에 들어서는 ‘수원 금호 리첸시아 퍼스티지’ 2단지를 분양할 예정이다. 4개 동, 전용면적 84㎡, 293실 규모다. 지난해 12월 우선 공급된 1단지와 총 806실 규모의 대단지를 형성할 예정이다.
안강건설은 같은 달 판교 대장지구에서 주거형 오피스텔 ‘판교 디오르나인’을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6층~지상 10층, 전용면적 84㎡, 총 144실 규모로 조성된다. 이 밖에도 대우건설은 1월 중 대구 달서구에서 ‘달서 푸르지오 시그니처’의 주거형 오피스텔 164실을 분양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주상복합단지로 조성되며 아파트 993가구와 함께 총 1157가구의 대단지를 형성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