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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브리핑]옐런 수습에도 뉴욕증시 혼조세 마감.."NDF 환율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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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화 기자I 2021.05.06 08:31:34

옐런 장관 금리 발언 여파에 차익실현 더해져 나스닥 하락
뉴욕증시 혼조세에 국내증시 외국인 투심 위축 지속 전망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재닛 옐런 미국 재무부 장관이 경제 과열을 막기 위해 금리를 다소 올려야 한다는 발언이 권고나 예측이 아니라고 수습했지만, 뉴욕증시가 혼조세로 마감하는 등 위험선호 심리가 부진했다. 옐런 장관의 발언에 더해 차익실현 욕구까지 더해지며 미국 경제 지표 호조세 지속도 뉴욕증시가 장 막판 낙폭을 키웠다. 이에 미 달러화가 상대적으로 오르면서 원·달러 환율도 1거래일 만에 상승 전환할 것으로 보인다.

(사진=AP/연합뉴스 제공)
6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125.15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0.0원)를 고려하면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122.6원)보다 2.55원 가량 상승 개장할 것으로 보인다.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1.5% 후반대, 달러인덱스는 91포인트 초반으로 상승해 등락하는 중이다. 5일(현지시간) 오후 7시께 10년물 국채 금리는 전일 대비 0.013%포인트 내린 1.571을 기록하고 있다. 달러인덱스는 뉴욕증시 증시 종가 수준 보다 0.05% 내린 91.261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 5월 4일 미국 재닛 옐런 재무장관이 인플레이션을 막기 위해 금리 인상을 고려해야 할 수도 있다는 발언에 차익실현 욕구까지 더해지며 나스닥 하락 등 투자심리 위축을 가져왔다. 옐런 장관은 ‘디 애틀랜틱’ 매거진이 주최한 행사에서 “미국 경제가 빠르게 회복하고 있기 때문에, 경기 과열을 막기 위해서 연준이 금리 인상에 나서야할지도 모른다”라고 말했다. 이후 옐런 장관은 “(금리 인상을) 예측하거나 권고한 게 아니다”며 진화에 나섰지만 인플레이션 우려가 나오는 상황이어서 시장은 옐런 장관의 발언을 더 크게 받아들였다.

시장에서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연준)가 예상보다 더 이른 시점에 테이퍼링 카드를 꺼낼 수 있다고 예상하고 있다. 신용 평가사 피치는 연준이 올해 말 테이퍼링을 발표하고 내년 초 실시할 것으로 예상했다. JP모건 또한 “연준이 올해 8월 잭슨홀 회의에서 테이퍼링을 시사하거나 아예 당장 다음 달 (테이퍼링) 신호를 내보낼 가능성도 있다”고 전했다.

지난주 뉴욕증시는 혼조세로 마감했다. 5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29% 오른 3만4230.34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07% 상승한 4167.59에 마감했다. 반면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37% 내린 1만3582.42를 기록했다. 중소형주 위주의 러셀 2000 지수도 0.31% 하락한 2241.37을 기록했다.

국내증시 또한 지난 6거래일 동안 유가증권 시장에서 약 1조8000억 원을 순매도한 외국인 자금 투자심리 악화도 유지될 가능성이 높다. 지난주 코스피 지수는 기관의 매수세에 3140선까지 소폭 오르며 6거래일만에 상승 전환했지만, 외국인 매도세는 이어졌다.

민경원 우리은행 연구원은 “오늘 환율은 연휴간 NDF 종가를 반영해 상승 출발한 뒤 증시 외국인 자금 동향에 주목하는 가운데 역외 커스터디, 결제수요 유입에 상승압력이 우위를 보이겠으나 달러 공급부담 경계로 인한 적극적인 롱플레이 부재에 1120원 중반을 중심으로 장중 제한적인 상승 시도를 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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