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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리언트, 파이프라인 임상 진행중…기술수출 기대감도 유효 -유안타

권효중 기자I 2020.10.16 07:38:24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유안타증권은 16일 큐리언트(115180)에 대해 회사가 개발 중인 물질들의 임상 파이프라인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으며, 아토피 치료제인 Q301의 기술 수출 기대감도 유효하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따로 제시하지 않았다.

지난 13일 큐리언트는 다제내성 결핵 치료제로 이용되는 물질 ‘텔라세벡(Telacebec)’의 코로나19 치료제 후보물질로 임상 2상을 진행하겠다는 계획을 공시했다.

텔라세벡은 이미 임상 1상을 진행해 안전성이 확인된 물질인 만큼 큐리언트는 바로 임상 2상에 진입할 수 있다. 이에 회사는 남아프리카공화국 내 2개의 병원에서 총 70명의 코로나19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을 진행하게 된다.

지난 2013년에 게재된 동물실험 논문에서는 텔라세벡의 사이토카인 폭풍 유발 물질을 억제하는 효능이 확인된 바 있다. 강동근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이번 임상을 통해 텔라세벡은 코로나19 환자의 장기손상을 방지하는 치료제로 개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9월 글로벌 제약사 얀센과 물질이전계약을 체결한 것도 호재다. 강 연구원은 “계약 이후 최대 1년간 텔라세벡의 상업화 가치 평가가 진행될 예정으로 내년에는 기술수출 소식도 기대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회사가 개발 중인 아토피 치료제 ‘Q301’의 기술 수출 기대감도 유효하다. 이 물질은 현재 기술 수출 협상이 진행 중이며, 빠르면 연내 계약 체결도 기대되기 때문이다. 강 연구원은 “G301은 지난 5월 완료된 임상2b상을 통해 효능을 확인한 바 있다”며 “또한 저렴하게 생산할 수 있어 가격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어 기술이전에 대한 관심은 높을 것”이라고 섦명했다.

또한 큐리언트의 항암제 후보물질인 Q702, Q901 등도 현재 임상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강 연구원은 “Q702는 내년 말 임상 1상 완료, Q901은 현재 전임상이 진행 중인만큼 내년 하반기 임상 1상 진입이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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