텔라세벡은 이미 임상 1상을 진행해 안전성이 확인된 물질인 만큼 큐리언트는 바로 임상 2상에 진입할 수 있다. 이에 회사는 남아프리카공화국 내 2개의 병원에서 총 70명의 코로나19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을 진행하게 된다.
지난 2013년에 게재된 동물실험 논문에서는 텔라세벡의 사이토카인 폭풍 유발 물질을 억제하는 효능이 확인된 바 있다. 강동근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이번 임상을 통해 텔라세벡은 코로나19 환자의 장기손상을 방지하는 치료제로 개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9월 글로벌 제약사 얀센과 물질이전계약을 체결한 것도 호재다. 강 연구원은 “계약 이후 최대 1년간 텔라세벡의 상업화 가치 평가가 진행될 예정으로 내년에는 기술수출 소식도 기대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회사가 개발 중인 아토피 치료제 ‘Q301’의 기술 수출 기대감도 유효하다. 이 물질은 현재 기술 수출 협상이 진행 중이며, 빠르면 연내 계약 체결도 기대되기 때문이다. 강 연구원은 “G301은 지난 5월 완료된 임상2b상을 통해 효능을 확인한 바 있다”며 “또한 저렴하게 생산할 수 있어 가격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어 기술이전에 대한 관심은 높을 것”이라고 섦명했다.
또한 큐리언트의 항암제 후보물질인 Q702, Q901 등도 현재 임상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강 연구원은 “Q702는 내년 말 임상 1상 완료, Q901은 현재 전임상이 진행 중인만큼 내년 하반기 임상 1상 진입이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