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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日국방 "北미사일 폐기토록 유엔 안보리 제재 결의 이행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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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성훈 기자I 2020.08.30 11:35:16

마크 에스퍼 美국방-고노다로 日방위상 괌에서 회담
신형 공동 미사일 체계 구축 위한 협력 강조
中남중국해 침범 공동 대응 방침도 재확인

마크 에스퍼(왼쪽) 미국 국방장관과 고노 다로 일본 방위상. (사진=AFP)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미국과 일본 국방장관이 북한과 중국을 견제하기 위해서는 양국이 힘을 합쳐야 한다는데 뜻을 같이 했다. 특히 북한의 탄도미사일 폐기를 위해서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제재 결의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마크 에스퍼 미 국방장관과 고노 다로 일본 방위상은 29일(현지시간) 괌에서 약 2시간 가량 회담을 진행하고 북한의 비핵화, 남중국해 문제 등을 논의했다. 두 장관은 “북한이 보유한 모든 사정거리의 탄도미사일을 완전히 폐기하기 위해 유엔 안보리의 대북 결의를 완전히 이행해야 한다”는데 인식을 같이했다. 두 장관이 회담을 가진 것은 지난 1월 고노 방위상이 미국을 방문한 후 약 7개월 만이다.

두 장관은 또 양국이 현재 추진하고 있는 새로운 방어체계 구축을 위해서도 협력하기로 했다. 일본이 최근 탄도미사일을 요격하는 방어 체계인 ‘이지스 어쇼어’ 계획을 철회한 뒤, 양국은 다수의 소형 위성으로 미사일을 탐지·추적하는 새로운 방어 체제를 공동 구축하고 있다. 북한과 중국, 러시아의 신형 미사일에 대응하기 위한 조치다.

에스퍼 장관과 고노 방위상은 중국의 남중국해 도발과 관련해서도 의견을 나눴다. 에스퍼 장관은 “중국이 주변국에 공격적인 행동을 계속하고 있다. 미국은 일본을 포함한 동맹국들과의 협력을 기반으로 자유롭고 개방된 인도·태평양 지역을 지켜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고노 방위상은 “(중국이) 힘으로 현상을 변경하려는 시도로 세계가 극적으로 변화하고 있다”면서 “미국과 일본은 비슷한 생각을 가진 국가들과 연계할 필요가 있다”고 답했다.

두 장관은 그러면서 중일 영유권 분쟁 대상인 센카쿠열도(중국명 댜오위다오)가 ‘미일 안보조약 제5조’의 적용 대상이라는 점을 재확인했다. 최근 중국 선박이 센카쿠열도에 반복해 접근한 것과 관련, 공조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한 셈이다. 중국의 반발이 예상되는 대목이다.

한편 에스퍼 장관은 아베 신조 일본 총리의 사임과 관련해 “위대한 리더(아베)는 안보를 포함해 양국 관계 강화를 위해 노력했다. 그의 조속한 쾌유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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