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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카 "3040세대 중고차 온라인 쇼핑 적극적…모바일 비중 커"

송승현 기자I 2020.06.20 10:00:00

`내차사기 홈서비스` 이용 고객 분석한 결과 공개
30대 44.9%, 40대 24.5%…모바일 56%로 PC보다 커
오는 30일까지 맞춤형 즉시결제 시 100만원 페이백

[이데일리 송승현 기자] 국내 최대 직영중고차 기업 K Car(케이카)는 온라인을 통해 상담원 연결 없이 중고차를 즉시 결제한 소비자를 분석한 결과 3040세대를 중심으로 낮 시간대, 모바일 결제가 활발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20일 밝혔다.

케이카는 온라인 구매 서비스 ‘내차사기 홈서비스’의 결제 편의성을 강화하기 위해 지난 3월 9일 업계 최초로 현금, 카드, 할부 등 원하는 결제 방식으로 바로 결제하는 ‘맞춤형 즉시결제’ 시스템을 도입했다. 기존 상담원 결제 방식과 함께 상담원 연결 없이 온라인으로 즉시결제가 가능해진 가운데 도입 이후 약 100일간 상담원 연결 없이 맞춤형 즉시결제로 중고차를 구매한 소비자 데이터를 분석했다.

연령별 즉시결제 이용 비중을 살펴본 결과 온라인 쇼핑에 가장 적극적인 세대는 20~40대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30대가 44.9%로 절대적인 비중을 차지했고, 40대가 24.5%, 20대는 19.4%로 나타났다. 장년층에 속하는 50대는 7.4%, 60대 이상은 3.7% 순으로 나타났다. 모바일과 PC를 통한 구매 패턴 비교에서는 모바일 쇼핑 비중(56%)이 PC(44%)보다 1.24배 가량 높아 모바일 쇼핑 트렌드가 중고차 시장에도 자리잡은 것으로 보인다.

온라인 즉시결제 시간대를 살펴보면 오전 10시부터 11시까지 결제 비중이 10.1%로 가장 높았다. 이어서 점심시간 전후인 13~14시(8.6%), 11~12시(8.5%)가 간발의 차로 2위, 3위를 차지했다. 다음으로 오후 시간대인 15~16, 16~17시가 각각 7.5%로 주로 낮 시간대 중고차 쇼핑이 활발한 것으로 나타났다.

케이카 관계자는 “온라인 중고차 쇼핑의 활성화는 3월 맞춤형 즉시결제 시스템 도입과 맞물려 코로나19의 여파로 대중교통을 꺼리는 등 사회적 분위기가 반영된 것으로 본다”며 “특히 11시 이전에 결제 시 당일 집까지 배송해주기 때문에 11시 이전 구매 비중이 높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온라인 즉시결제 차량 중 가장 값비싼 차량은 벤츠 GLC250d 4MATIC으로 5500만원에 판매됐다. 뒤이어 기아 모하비 더 마스터가 5350만원으로 2위, 벤츠 E300 4MATIC이 4950만원에 판매돼 고가의 수입차도 온라인으로 결제하는 데 주저함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존 상담원 연결을 통한 내차사기 홈서비스 구매의 경우 1억을 호가하는 차량이 거래되기도 했다.

한편 케이카는 ‘맞춤형 즉시결제 시스템’ 론칭 100일을 맞아 온라인 결제 고객을 대상으로 300만원 상당의 경품 증정 이벤트를 실시하고 있다. 오는 30일까지 상담원 도움 없이 맞춤형 즉시결제로 차량을 결제하면 100만원 페이백, 갤럭시 탭 6S, 갤럭시 워치 액티브2 등 풍성한 경품을 증정한다.

정인국 K카 대표는 “시스템 도입 초기임에도 불구하고 내차사기 홈서비스 이용 고객 중 상담원 연결 없이 온라인으로 결제한 비중이 24%에 달하는 등 호응이 매우 높은 편이다”며 케이카를 통해 더욱 쉽고 편리하게 믿을 수 있는 중고차를 구매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고도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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