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면 ‘북한 비핵화 선결, 예산 투입 등의 이유로 국회 비준을 반대한다’는 응답은 31.1%였다,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27.5%로 집계됐다.
판문점 선언 국회 비준에 대한 찬반 공감도 조사 결과 권역별로 찬성은 광주·전라에서 58.9%로 가장 많았다. 뒤를 이어 △대전·세종·충청(50.7%) △서울(42.8%) △경기·인천(42%) 순이었다. 부산·울산·경남(PK)에서는 반대 응답이 47.4%, 대구·경북(TK)은 반대 응답이 39.2%로 나타났다.
연령대별로는 찬성 응답이 40대(54.5%)와 50대(48.6%), 30대(43.8%)에 많았다. 60대에서는 찬성 34.6%, 반대 36.9%로 팽팽하게 갈렸다. 20대와 70세 이상에서는 ‘잘 모르겠다’ 응답이 30%대를 웃돌며 평균보다 높은 비율로 나타났다.
지지 정당별로는 열린민주당 지지층(75.8%)과 민주당 지지층(64.2%)에서 찬성 응답이 많았지만 미래통합당 지지층에서는 반대 응답이 66.7%로 나타났다.
이념성향별로도 진보층은 61.6%가 찬성 의견에 공감했다. 하지만 보수층에서는 55.9%가 반대 의견에 공감하며 다른 결과를 보였다.
이번 조사는 지난 12일 전국 만18세 이상 성인 1만881명에게 접촉해 최종 500명이 응답을 완료해 4.6%의 응답률(응답률 제고 목적 표집 틀 확정 후 미수신 조사대상에 2회 콜백)을 나타냈다. 무선(80%)·유선(20%) 자동응답,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 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통계보정은 2020년 4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대, 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뤄졌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