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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입은행, 7억 호주달러 캥거루본드 발행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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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인경 기자I 2020.05.21 07:41:03

코로나 이후 아시아계 기관 캥거루본드 발행 성공은 처음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한국 수출입은행이 7억호주달러(5651억7300만원) 규모의 캥거루본드 발행에 성공했다고 21일 밝혔다.

캥거루본드는 호주 자본시장에서 외국기관이 발행하는 호주달러화 표시 채권이다. 올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확산한 이후, 아시아계 기관이 캥거루본드 발행에 성공한 건 수은이 처음이다.

수은은 그동안 조달시장을 다변화하기 위해 호주시장을 면밀히 모니터링해왔다. 이 가운데 최근 호주 시장내 투자심리가 회복되고 채권발행이 재개되자 곧바로 캥거루본드 발행에 착수했다.

수은은 지난 2012년 처음으로 캥거루본드를 발행한 이래 이번까지 아시아계 기관 중 최대 규모인 총 48억 호주달러의 캥거루본드를 발행한 바 있다.

이번에 발행하는 캥거루본드는 5억 호주달러 규모의 만기 3년의 변동금리채와 2억 호주달러 규모 고정금리채 3년물로 구성된 듀얼 트란쉐(dual tranche) 구조로 발행됐다. 듀얼 트란쉐는 만기 또는 금리 조건이 다른 두 종류 채권을 동시에 발행하는 것을 가리킨다.

입찰에 57곳 투자자가 총 17억 호주달러 주문을 내며 흥행에 성공했고 수은은 이를 활용해 미달러화 채권 대비 10bp 이상 경쟁력 있는 금리로 발행했다고 설명했다.

수은은 “코로나19 확산 이후 지속되는 금융시장 불안 속에서도 올해 세 차례 외화공모채권을 성공적으로 발행하면서 안전자산으로서의 수은 채권에 대한 투자자들의 신뢰를 재확인했다”면서 “미달러화ㆍ유로화와 함께 호주달러화 등 틈새시장도 적극 활용해 조달기반을 다변화하는 동시에 적기에 안정적인 자금을 조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주요발행조건(BBSW: 호주은행간 단기 거래금리로, 변동금리 캥거루본드 발행시 기준금리로 사용,수출입은행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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