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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차예지 기자] 애플이 분기 실적이 예상보다 좋았다. 다음 분기 실적전망도 예상을 웃돌며 애플 주가는 시간외 거래에서 3% 상승했다.
애플은 2일(현지시간) 장마감 후 4분기(7∼9월) 실적을 발표하며 11월 3일 출시되는 아이폰 X의 사전 주문 물량 등을 고려할 때 강력한 매출 증가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애플은 9월 말까지의 분기 매출이 526억 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월가예상치(505억 달러)와 자체 예상치(520억달러)를 모두 웃도는 수치다.
또 아이폰, 아이패드, 맥 컴퓨터 등 3대 주요 제품 라인 모두 전년 동기대비 매출 증가를 기록했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순이익은 107억 달러였으며 주당 순이익은 2.07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4% 올랐다. 이 역시 전문가 예상치 1.87 달러보다 좋은 수치다,
지난 분기 동안 아이폰 매출은 4670만 대로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2%가 증가했다. 이는 아이폰 8 출시 이후 첫 일주일의 판매가 포함된 것이다. 아이패드와 맥 컴퓨터는 1030만 대와 530만 대가 팔려 각각 11%와 10%의 판매 상승을 기록했다.
애플은 올 연말 쇼핑 성수기가 포함된 분기(10∼12월)에 최대 870억 달러(97조 원)의 매출을 기록할 것이라는 자체 예상치도 발표했다.
올들어 애플 주가는 45%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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