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영국 플리머스대학 연구팀은 18~30세의 실험 참가자 100명을 대상으로 테트리스 게임과 인간의 욕구 수준의 변화에 대한 실험을 진행했다.
연구팀은 참가자들에게 원하는 욕구와 욕구의 강도 등을 자세하게 기록하게 한 뒤 두 그룹으로 나눴다.
이후 한 그룹에게는 3분간 테트리스 게임을 시키고, 다른 그룹에게는 게임을 기다리게 한 뒤 실제로 게임을 하게 하지는 않았다.
그 결과 테트리스 게임을 한 실험 참가자들의 욕구에 대한 강도가 그렇지 않은 그룹에 비해 평균 24% 낮아졌다.
연구팀은 “인간의 욕구는 일반적으로 수 분간 지속된다”며 “테트리스 게임은 인간이 원하는 욕구에 대해 생각하는 것을 방해하기 때문에 욕망이 감소한다”고 전했다.
이에 연구팀은 “밥을 먹기 전에 잠깐이라도 테트리스 게임을 하면 체중 감량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알콜 중독자나 금연을 결심한 이들 역시 같은 효과를 볼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