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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병화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적자 사업부문 구조조정, 포스코 발광다이오드(LED), 포뉴텍 등 부실 자회사 매각, 인력 감축 등으로 약 895억원의 빅배스를 단행해 영업이익 140억원, 순적자 563억원을 기록했다”며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 각각 8810억원, 419억원으로 정상화되고 순이익 315억원으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잠재 부실 가능성이 있는 사업을 대부분 손실처리해 실적 개선 가시성이 높아졌고 본업은 포스코의 정보통신(IT) 시스템과 설비 유지보수로 연간 약 300억원 이상의 영업이익 달성이 가능하다.
회사는 국내 최초 스마트그리드 사업자이고 가장 많은 전기차 충전기(250개)를 운용하며 에너지저장장치(ESS), 스마트 팩토리 관련 핵심 기술력을 보유했다. 신에너지는 파리 기후변화회의 효과로 국내에서 주목 받는 시장이다. 한국전력·SK텔레콤과 컨소시엄을 맺어 스마트그리드 확산사업의 일환으로 시화·반월 등에 174개의 빌딩에너지 관리와 공장에너지 관리스시템을 설치할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전기차 충전 사업의 유료화가 이달부터 시작되고 ESS를 통한 전력 판매사업도 민간에 개방됐다. 처음으로 외부에서 영입된 최고경영자(CEO)도 신에너지 사업을 중점으로 육성하는 전략을 채택했다.
한 연구원은 “부실사업을 정리해 실적의 중장기 턴어라운드 가시성이 높고 강점이 있는 신에너지 관련 시장이 열리고 있어 향후 자기자본수익률(ROE)가 높아질 것”이라며 “안정적 내부 매출을 확보해 가치평가 시 높은 프리미엄을 받는 것이 타당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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