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e뉴스 정재호 기자] 오는 7월 새로운 당 대표를 뽑는 정의당이 선거 레이스에 본격 돌입했다.
지난주 후보 등록을 마무리한 정의당은 21일 전국동시당직선거 순회유세에 나서며 선거전을 벌였다.
출사표를 던진 후보는 노회찬 전 대표, 노항래 전 정책위의장, 심상정 전 원내대표, 조성주 전 청년유니온 정책기획팀장 등 4명이다. 새롭게 선출될 대표는 오는 2016년 총선과 4자연대 통합 작업을 진두지휘하게 된다.
기존의 노회찬심상성 후보의 우세가 점쳐지지만 30대인 조성주 정의당 후보가 새바람을 일으킬지 주목받고 있다.
조성주 정의당 후보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정의당은 박근혜 대통령이나 새누리당·새정치민주연합이 아니라 미래와 싸워야 한다”는 내용이 담긴 ‘출마의 변’을 올려 눈길을 끌었다.
이어서 “2년 안에 정의당을 젊고 강력한 정당으로 탈바꿈시킬 것”이라며 “20대 총선에서 청년 후보 50명 출마를 시작으로 2018년 지방 선거에서 청년 후보 100명이 당선될 수 있도록 준비할 것”이라는 공약을 내놨다.
조성주 후보의 참신한 뜻이 공개된 뒤 당 안팎에서는 “오랜만에 진보정치의 희망을 본다”는 등의 긍정적 평가가 줄을 잇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