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B대우증권, 거래대금 증가로 리테일 강점 발휘…목표가↑-신한

김기훈 기자I 2015.03.04 07:48:02
[이데일리 김기훈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4일 KDB대우증권(006800)에 대해 거래대금 증가 움직임 속에서 리테일 강점이 발휘될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이를 고려해 목표가를 1만3000원에서 1만3500원으로 올리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손미지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최근 주식시장에서 거래대금이 늘어나는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며 “증시 개인투자자 비중이 지난해 6월 54.0%를 저점으로 반등해 올해 2월 65.8%까지 확대됐다”고 분석했다.

손 연구원은 “이에 따라 구조조정을 시행하지 않아 영업력 훼손이 없었던 KDB대우증권의 리테일 강점이 발휘될지 주목된다”며 “실제 지난해 초 4.9%를 기록했던 KDB대우증권의 브로커리지 약정 시장점유율은 지난달 기준 5.7%까지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최근 금호산업 매각이 급물살을 타면서 KDB대우증권이 보유한 금호산업 지분 가치 회복에도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며 “주당 6만원 수준에서 매각가가 결정되면 장부가의 약 4배에 해당하는 매각 차익 500억~600억원을 남길 수 있다”고 말했다.

손 연구원은 “올해 초 산은지주가 KDB대우증권의 연내 매각 의지를 다시 한 번 표명한 만큼 기업 인수합병(M&A) 모멘텀도 기대할만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올해 업황 회복으로 영업이익의 경우 3135억원, 순이익은 2572억원을 올릴 것으로 추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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