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혼게이자이신문은 24~25일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아베 내각을 지지한다고 답변한 응답자는 전체의 51%로 중의원 선거 당시 실시했던 조사보다 9%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26일 보도했다. 지지하지 않는다는 답변은 전체의 36%로 지난 번보다 3%포인트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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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점 과제로는 53%가 ‘연금 등 사회보장제도’를, 43%가 ‘경기대책’을 꼽혔다. 집단자위권 행사를 위한 헌법개정은 ‘아베 색이 짙다’라는 평가를 받으며 전체 9%에 그쳤다.
내각 지지율은 올랐지만 아베노믹스 효과에 대한 평가는 여전히 부정적인 입장이 많았다. ‘아베노믹스로 경기가 회복하진 않을 것’이라고 답한 응답자는 전체 53%로, ‘경기가 회복할 것’이라고 답한 응답자(29%)보다 두 배 가까이 많았다.
정당 지지율은 자민당이 38%로 지난번 조사 때보다 5%포인트 하락했다. 제1야당인 민주당도 11%로 같은 기간 2%포인트 떨어졌다. 반면, ‘지지정당 없음’이라고 답한 이는 전체 31%로 같은 기간 18%포인트 급상승했다.
이번 설문조사는 일본 전국 유권자 1259명을 대상으로 휴대·유선전화 임의번호걸기(RDD) 방식으로 실시됐다. 전체 응답률은 71.7%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