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신영증권은 27일 현대백화점(069960)에 대해 백화점 경기 부진이 1분기에도 지속되지만 아울렛 적극 확장으로 기업 가치가 늘어날 전망이라며 목표주가 14만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서정연 신영증권 연구원은 “기존 13개 점포가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하고 있고 최근 3년간 출점과 리뉴얼한 점포들의 매출 성장률이 10~20%에 이르며 상권 내 우량점포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고 판단했다.
서 연구원은 아울렛을 적극 확장하는 현대백화점의 전략에 주목해야 한다고 봤다. 그는 “프리미엄형 아울렛 진출에 대한 적극적인 입장으로 선회했다”며 “보수적인 전략에 변화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서 연구원은 현대백화점의 실적 개선 속도가 느리다고 판단했다. 그는 “올해 총매출은 전년대비 4.0% 증가한 4조9102억원, 영업이익은 6.9% 증가한 4205억원에 이를 전망”이라며 “백화점 업계 전만이 내수경기 부진의 영향을 받고 있는 가운데 1분기 백화점 기준 신장률은 3% 수준에 그치며 단기 실적 개선은 더딜 것”이라고 말했다.
▶ 관련기사 ◀
☞현대百 신촌점, '골프 페어' 진행
☞정지선 현대백화점 회장, 한섬 구하기 나섰다
☞[포토]현대百 "구찌 장인이 스카프에 이니셜을 새겨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