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기훈 기자] 태웅(044490)이 지멘스의 사상 최대 규모 풍력터빈 수주 수혜 기대에 급등하고 있다.
18일 오전 9시15분 현재 태웅은 전날보다 7.01%(1850원) 오른 2만82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4% 넘게 오른 데 이어 이틀 연속 상승세다.
전일 지멘스는 워런 버핏의 유틸리티 업체인 미드아메리칸 에너지와 1.05GW 규모의 풍력터빈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은 전 세계에서 체결된 육상 풍력 수주 중 가장 큰 규모다.
한병화 현대증권 스몰캡팀장은 “석탄 발전과 경쟁할 정도로 낮아진 풍력발전 단가와 지원제도의 영향으로 미국 풍력시장은 당분간 호황이 예상된다”며 “매출비중이 가장 높은 지멘스의 선전으로 태웅의 실적 가시성도 높아지고 있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