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연합뉴스) 집안에 착화탄을 피워 자살을 기도한 40대 남성이 이웃 주민의 화재신고로 목숨을 건졌다.
11일 부산 해운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0일 오후 8시께 부산 해운대구 모 아파트 김모(45)씨의 집에 불이 났다는 신고가 119에 접수됐다.
이에 따라 119구조대가 긴급 출동, 연기를 흡입한 채 안방에 쓰러져 있는 김씨를 구조해 근처 병원으로 옮겼다.
당시 방안에는 착화탄에 불이 붙어 있었고 연기가 자욱했다.
이 같은 연기가 문밖으로 새는 것을 본 이웃 주민이 신고한 것이다.
경찰은 일정한 직업 없이 혼자 사는 김씨가 처지를 비관해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 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