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HMC투자증권은 13일 외국인들의 순매수 성향이 공격적으로 바뀌었다며 소재, 산업재, 금융 섹터 등의 수혜가 이어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영원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FOMC회의를 앞둔 상황에서도 외국인의 매수는 폭발적으로 이어지고 있다”며 “테이퍼링(Tapering)에 대한 부담은 크게 완화된 상황이고, 인도 등 아시아 신흥시장에 대한 불안도 가라앉고 있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한국에 대한 외국인의 매수는 신흥시장 내에서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구조를 가지고 있는 점에 이어 글로벌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도 본격 반영되고 있는 중”이라며 “지난 7월 이후 외국인 매수는 섹터별로 볼 때 지난 2차 QE직전에 시작됐던 외국인의 대규모 매수 구간에 비해 좀 더 공격적인 성향을 확인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2차 QE 이전 당시는 차, 화, 정으로 통칭되던 한국의 주력섹터에 매수가 집중된 반면, 이번 7월 이후 매수는 IT, 경기소비재, 산업재, 소재 섹터가 공히 보유비중을 넘어서는 매수비중을 기록하고 있다는 것이다. 경기에 민감한 섹터에 대한 집중적인 매수가 진행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현재 기업실적 전망을 기초로 경기 회복의 증거를 확인하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며 “3분기실적은 물론 4분기, 2014년 1분기 실적 전망도 다시 하향 조정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경기에 대한 기대가 아직 실적전망에 본격적으로 반영되지는 못한 상태”라며 “하지만 3, 4분기 전망이 개선되고 있는 경기소비재(자동차), 통신서비스 섹터와 3분기에 비해 4분기 전망 하향 조정폭이 줄어든 소재, 산업재, 금융 섹터 등은 경기회복 이슈의 수혜가 이어질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