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롱텀에볼루션(LTE) 주파수 할당 방식이 KT에 불리한 혼합 경매로 정해졌다는 소식에 KT가 약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는 상대적으로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28일 오전 KT(030200)는 전일대비 0.28%(100원) 내린 3만5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와 달리 SK텔레콤(017670)은 전일 대비 1.96%(4000원) 오른 20만8000원을, LG유플러스(032640)는 전일 대비 4.74%(600원) 오른 1만2200원을 기록하고 있다.
미래창조과학부는 27일 LTE 주파수 할당 방식으로 KT인접대역을 포함하는 경매안과 포함하지 않은 경매안 두 가지를 모두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입찰 금액이 많은 쪽을 선택한다는 것이다.
이렇게 되면 KT는 인접대역을 확보해야 하고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는 KT의 인접대역 확보를 막기 위해 노력할 가능성이 크다. 상대적으로 KT가 불리한 상황이 된 것. 특히 KT는 인접대역 확보를 위해 경쟁사보다 더 많은 투자가 필요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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