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성문재 기자]국제유가는 14일(현지시간) 시리아 사태가 악화될 수 있다는 우려로 3거래일째 상승했다. 금값은 하루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7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1.16달러(1.2%) 오른 배럴당 97.85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는 종가 기준 지난 1월30일 이후 넉달반만에 최고치다. 런던 ICE선물시장에서 북해산 브렌트유는 98센트(0.98%) 오른 배럴당 105.93달러를 기록했다.
미국은 시리아 정부군이 지난해 반군을 상대로 화학무기를 사용해 최대 150명이 사망한 것으로 판단하고 조만간 시리아 반군 진영에 대한 군사적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시리아 사태가 확산돼 인접국까지 영향을 미칠 경우 중동산 원유 공급이 감소할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되면서 유가를 밀어올렸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양적완화(QE) 축소 시점이 늦춰질 것이라는 전망도 유가에는 호재가 됐다. 이날 발표된 미국의 지난달 산업생산은 보합세를 유지하며 시장 예상을 밑도는 정체양상을 보인 데 따른 것이다.
금값도 올랐다. 8월물 금은 전날보다 9.80달러(0.7%) 오른 온스당 1387.60달러에 마감했다. 미국의 지난달 생산자물가가 전월대비 0.5% 상승하며 석달만에 처음으로 상승세를 보이면서 금 수요 증가 전망이 나왔다.
주요 금속가격도 소폭 올랐다. 7월물 구리 선물 가격은 런던금속거래소(LME)에서 전날보다 1센트 상승한 파운드당 3.20달러를 기록했다.
곡물값은 혼조세를 보였다. 시카고상품거래소(CBOT)에서 옥수수 7월 인도분 가격은 전날보다 1.79% 오른 부셸당 6.55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반면 밀 7월물 가격은 0.69% 떨어진 부셸당 6.806달러에 거래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