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베이브류스' 류현진에 제네시스·싼타페 지원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현대자동차(005380)가 올 시즌부터 미국 메이저리그 LA다저스에서 활약중인 류현진 선수에 제네시스 및 싼타페를 지원했다.

현대차는 17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엔젤레스 다저스 스타디움에서 류 선수에게 이들 차량을 전달했다. 전달식에는 LA다저스 주요 관계자도 참석했다.

류현진 선수는 올 시즌 메이저리그 데뷔, 3게임 연속 퀄리티 피칭(2승 1패)으로 성공적인 데뷔 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특히 지난 경기에서 피칭은 물론 타격에서도 3타수 3안타를 치며 ‘베이브 류스’라는 애칭을 얻는 등 현지서도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현대차는 이번 차량 제공으로 류 선수가 메이저리그 및 미국생활 정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류현진 선수를 통해 더 많은 사람들이 현대차 브랜드를 알게 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류현진 선수는 “현대차의 성원을 바탕으로 메이저리그에 획을 그을 수 있는 선수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화답했다.

한편 현대차는 류현진 선수의 소속팀인 LA다저스를 비롯해 LA에인절스, 시카고 컵스, 보스턴 레드삭스 등 4개 메이저리그 구단 홈경기를 후원, 관련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데이비드 마타티아 현대차 마케팅담당 이사가 17일(현지시간) 미국 LA 다저스 스타디움 앞에서 류현진 선수에 제네시스 및 싼타페 차량을 전달하고 있다. 현대차 제공